천명관 작가는 작품 "고래"로 영국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무려 19년 전의 작품으로 부커상 호보에 오른 것 입니다. 부커상이 어떤 상인지, 우리 나라 작가들은 부커상 수상 이력등을 살표 보겠습니다.
영국의 부커상은 세계 3대 문학상 중의 하나입니다. 3대 문학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 부커상 이렇게 3가지입니다. 부커상(Man Booker Prize)은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입니다.해마다 영국, 아일랜드 같은 영국 연방국가 내에서 영연방 작가들이 영어로 쓴 소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2005년 연연방 국가 이외에 작가가 쓴 소설을 대상으로는 부커상 인터내셜 부문이 신설되었습니다. 격년제로 운영되다가 2016년부터는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천명관 작가는 부커상 인텨내셔널 부문에 최종 후보로 오른 것입니다.
역대 한국의 부커상 수상자
한국에서는 소설가 한강이 2016년 5월 16일 아시아 최초, 최연소로 "채식주의자"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에서 이 작품을 번역한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와 공동 수상했습니다. 부커상의 작가뿐 아니라 번역가도 공동 수상하는 상으로 유명합니다.
한강의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어린 시절 겪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고기를 먹지 않고 나무가 되기로 결심하는 영혜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의 세 번째 소설이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으로 구성된 소설 시리즈로, 2007년 한국에서 출간됐고 2015년 1월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가 번역해서 출간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부커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출간한 지 19년 만이 일어난 일입니다. 열심히 제갈길을 걸아가다 보면 이처럼 큰 행운이 다가오기도 하나 봅니다.
소설 "고래"의 내용 요약
주인공 금복의 삶을 통해 물질에 대한 욕망, 욕정, 남성편력 등 그녀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벙어리 딸 춘희에 대한 이야기도 작품의 큰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술주정꾼 아버지를 버리고 생선 장수를 따라 세상 밖으로 나오는 금복, 금복의 사업적 수완으로 성장하고 몰락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금복이 죽은 후 남겨진 그녀의 딸 춘희가 살아가는 삶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뒤바뀐 위치에 있는 듯한 요소도 있습니다. 금복은 마치 남자인 것 같은 여성입니다. 그녀의 딸 춘희는 벙어리이면서 여성성이 전무하고 지적 수준이 낮고 남성과 같은 힘을 가진 독특한 존재입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작품이 전개되어 등장인물에 대해 몰입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토속적 분위기, 판타지적 요소가 작품과 융합되어 사회적으로 분리된 것 같으면서도 사회상을 담고 있습니다.